하지부종 원인 4가지 - 다리 붓기가 심장 문제일 수 있습니다

하지부종 원인 4가지 - 다리 붓기가 심장 문제일 수 있습니다

2026년 4월 · 디엔에스뉴스

저녁만 되면 발목이 부어 신발이 꽉 끼고, 쉬면 빠지는 것 같아 그냥 넘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다리 붓기의 원인은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심장·신장·정맥·림프 기능 이상이 모두 똑같이 '다리 부종'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고,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구분이 중요합니다. 정맥부전과 하지정맥류 치료에 이어, 이번에는 하지부종의 원인별 차이와 병원을 가야 할 기준을 정리합니다.

하지부종 원인별 비교 안내 썸네일

  1. 하지부종이란 — 언제부터 '병'으로 봐야 하나
  2. 원인 ① 정맥 문제 — 가장 흔한 원인
  3. 원인 ② 심장 문제 — 양쪽 다리가 함께 붓는다면
  4. 원인 ③ 신장·간·갑상선 문제
  5. 원인 ④ 림프 문제와 약물 부작용
  6. 지금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1. 하지부종이란 - 언제부터 '병'으로 봐야 하나

다리가 붓는 것 자체는 흔한 증상입니다. 짠 음식을 먹거나 오래 서 있으면 일시적으로 부을 수 있습니다. 이런 부종은 충분히 쉬면 빠집니다. 그런데 1주일 이상 부종이 지속되거나, 아침에 일어나도 빠지지 않거나,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는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전신 부종 또는 양쪽 다리 부종이 있을 경우 72시간 이내에 발생한 부종인지,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혈액검사·흉부X선·심전도·소변검사를 통해 심부전·간경변증·콩팥증후군 등의 추가 정밀검사를 시행합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하지부종으로 혈관외과를 방문한 환자 112명 중 37.5%가 정맥 관련, 25%가 근골격계 질환 동반, 9%가 심부전·신부전 등 전신 질환으로 진단됐습니다.

2. 원인 ① 정맥 문제 - 가장 흔한 원인

하지부종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정맥 기능 이상입니다. 만성 정맥부전이나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 정맥의 혈액이 심장으로 제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해 고입니다. 대한정맥학회 2020년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의 48%가 하지부종을 호소합니다.

정맥성 부종의 특징은 저녁에 심해지고 아침에 빠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악화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면 호전됩니다. 주로 발목과 종아리 아래쪽이 붓고, 피부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남는 '압흔부종'이 나타납니다. 또한 심부정맥 혈전증(DVT)에 의한 급성 부종은 한쪽 다리가 갑자기 심하게 붓고 통증이 동반되므로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3. 원인 ② 심장 문제 - 양쪽 다리가 함께 붓는다면

심부전(심장의 수축 기능 저하)이 있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에 체액이 고입니다. 심장성 하지부종의 핵심 특징은 반드시 양쪽 다리가 동시에 붓는다는 점입니다. 한쪽만 붓는다면 정맥이나 근골격계 원인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심부전에 의한 부종은 누웠을 때는 등이나 허리로 체액이 이동해 눕기가 불편하고, 호흡 곤란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의할 점은 고령 환자의 경우 활동량이 적어 호흡 곤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다리 부종만으로 내원했다가 심부전으로 진단받는 사례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함께 있다면 심장내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부종 원인별 인포그래픽


4. 원인 ③ 신장·간·갑상선 문제

신장(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할 수분과 나트륨이 몸에 쌓이면서 부종이 생깁니다. 신장성 부종은 주로 아침에 눈 주위나 얼굴이 붓고, 이후 다리로 내려오는 순서로 나타납니다.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경변증이 있으면 혈액의 알부민 농도가 낮아져 혈관 밖으로 수분이 새어나와 복수와 함께 하지부종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점액수종이라고 해서, 손가락으로 눌러도 자국이 남지 않는 비함요성 부종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경우 피부가 건조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서울대학교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전신 부종과 양쪽 다리 부종이 있을 때는 혈액검사·소변검사를 통해 이러한 기저 질환 여부를 우선 확인합니다.

5. 원인 ④ 림프 문제와 약물 부작용

림프부종은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액이 조직에 쌓이는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양쪽 팔다리 둘레가 1cm 이상 차이 나면 림프부종으로 진단합니다. 국내에서는 난소암·자궁암 수술 후 림프절을 절제한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림프부종은 한 번 생기면 호전이 잘 되지 않으므로 림프 마사지·압박 치료·운동·피부 관리를 병행하는 복합적 치료법이 사용됩니다.

또한 약물에 의한 하지부종도 흔합니다. 고혈압 치료에 많이 쓰이는 칼슘채널 차단제(암로디핀 계열)는 다리 부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입니다. 이 경우 약을 다른 계열로 변경하면 부종이 해소됩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하지부종 발생 시 반드시 처방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원인별 핵심 구분: 저녁에 심해지고 다리 올리면 호전 → 정맥성 / 양쪽 다리 동시 + 숨 찬 느낌 → 심장성 / 아침 얼굴 부종 + 단백뇨 → 신장성 / 누눌러도 자국 없음 + 피부 건조 → 갑상선성 / 한쪽 다리만 갑자기 심하게 붓고 통증 → 즉시 응급실

6. 지금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부종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72시간 이내에 한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심부정맥 혈전증 의심), 양쪽 다리가 동시에 붓고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 아침에 일어나도 붓기가 빠지지 않는 경우, 발목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궤양이 생긴 경우, 부종과 함께 소변 양이 줄거나 거품이 많이 생긴 경우가 해당됩니다.

정확한 원인 진단은 혈액검사·소변검사만으로도 대부분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심장 초음파·도플러 초음파·CT 등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원인에 맞는 치료를 조기에 받을수록 합병증 없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내과·혈관외과·심장내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 상황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 서울대학교 국민건강지식센터 (hqcenter.snu.ac.kr)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amc.seoul.kr) · 대한정맥학회 · 순천향대서울병원 임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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