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치료 - 수술 vs 비수술 어떤 게 맞을까
2026년 4월 · 디엔에스뉴스
다리에 혈관이 구불구불 튀어나와 있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관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다리가 무겁고 저리며 부종이 반복된다면 만성 정맥부전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 '정맥부전'의 개념과 오진 위험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하지정맥류가 진단된 이후 실제로 어떤 치료를 어떤 순서로 받아야 하는지,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적용은 어디까지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 하지정맥류 진단 기준 — 도플러 초음파로 확인하는 역류
- 단계별 치료 선택 —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 수술 방법 비교 — 발거술 vs 레이저 vs 고주파 vs 베나실
- 건강보험·실손보험 적용 기준
- 치료 후 관리와 재발 예방
1. 하지정맥류 진단 기준 - 도플러 초음파로 확인하는 역류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 치료 대상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은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혈류 역류가 0.5초(대퇴정맥·슬와정맥의 경우 1초) 이상 관찰되어야 하지정맥류로 진단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CEAP(하지정맥류 국제 분류체계) 분류와 역류 초음파 결과를 함께 종합해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주의할 점은, 체형이 마르거나 피부가 얇아서 혈관이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단순 혈관 돌출'은 하지정맥류가 아닙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부종·저림·경련·중압감 등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증상이 있고, 초음파상 판막 기능 이상에 따른 역류 소견이 확인된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합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으면 미용 목적 수술로 분류되어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2. 단계별 치료 선택 - 보존적 치료부터 수술까지
모든 환자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증상이 경미한 경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손상된 혈관이 주변 정상 혈관에도 영향을 미쳐 수술 범위가 점점 커지고, 심한 경우 피부 궤양·심부정맥 혈전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 후에는 단계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치료 단계 | 방법 | 적용 대상 |
|---|---|---|
| 1단계 (보존적) |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생활습관 개선 | 증상 경미, 역류 미확인 |
| 2단계 (경화 요법) | 혈관 내 경화제 주사 → 정맥 폐쇄 | 소형 정맥류, 모세혈관 확장 |
| 3단계 (열에너지 시술) | 레이저·고주파 정맥 내 폐쇄술 | 역류 확인, 수술 기피 |
| 4단계 (수술적 치료) | 정맥류 발거술 (결찰+제거) | 심한 역류, 대복재정맥 손상 |
3. 수술 방법 비교 - 발거술 vs 레이저 vs 고주파 vs 베나실
치료법 선택은 역류의 위치·범위, 혈관 직경, 환자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합니다. 주요 시술·수술 방법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맥류 발거술 (High ligation & stripping): 사타구니와 무릎 아래를 작게 절개해 병든 정맥 조직을 직접 제거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기준 예상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이며, 척추마취 등 부위 마취와 최소 1박 2일 입원이 필요합니다. 흉터와 멍이 생길 수 있지만, 대복재정맥 분지를 확실히 결찰해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술법입니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수술에 해당합니다.
레이저·고주파 정맥 내 폐쇄술: 열에너지를 이용해 역류하는 정맥을 안쪽에서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국소마취나 수면마취로 외래 시술이 가능하고 흉터가 없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설명에 따르면 입원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으나 치료재료 등이 비급여 항목에 해당합니다.
베나실 (시아노아크릴레이트 접착제): 열이나 주사 없이 특수 의료용 접착제로 정맥을 봉합하는 최신 방법입니다. 통증이 적고 압박스타킹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 비급여입니다.
약물 경화 요법: 크기가 작은 정맥류나 모세혈관 확장에 우선 사용됩니다. 주사 후 최소 2~3주 압박스타킹 착용이 필요하며, 마취·입원 없이 외래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건강보험·실손보험 적용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증상이 있고 초음파상 판막 기능 이상에 따른 역류 소견이 확인된 경우에 급여를 인정합니다. 단,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수술 방법은 '정맥류 발거술'뿐입니다. 레이저·고주파 폐쇄술, 베나실 등은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입니다.
실손보험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외모 개선 목적이 아닌 치료 목적의 하지정맥류 수술에 대해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치료 목적 판단을 위해 ① 정맥류 부위에 증상이 있거나 합병증 예방 목적일 것, ② 초음파 검사 결과 대복재정맥·소복재정맥 등에서 0.5초 이상 역류가 관찰될 것 -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시술 전에 반드시 가입한 실손보험 약관과 보험사에 지급 기준을 사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보험 핵심 정리: 건강보험 급여 수술 = 발거술만 해당. 레이저·고주파·베나실 = 건강보험 비급여이나 실손보험으로 청구 가능(치료 목적 확인 필요). 단순 혈관 돌출(역류 없음) = 미용 목적으로 분류 → 보험 미적용.
5. 치료 후 관리와 재발 예방
하지정맥류는 수술이나 시술로 해당 혈관을 제거하거나 폐쇄할 수 있지만, 새로운 정맥류가 생기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치료 후에도 예방 생활수칙을 꾸준히 실천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가급적 피한다.
▸ 다리를 꼬고 앉지 않는다.
▸ 하체가 조이는 옷(레깅스·스키니진 등)과 꽉 끼는 속옷을 피한다.
▸ 취침 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둔다.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수영·자전거)을 꾸준히 한다.
▸ 짠 음식을 줄이고, 변비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한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의사 처방에 따라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꾸준히 착용한다.
정확한 치료 방법과 보험 적용 여부는 혈관외과 또는 흉부외과 전문의 상담과 가입 보험사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 상황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snuh.org)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amc.seoul.kr)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snubh.org)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 웹진 (nhis.or.kr) · MSD 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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